SBS‘아내의 유혹’ 후속작인 ‘두 아내’가 최고 막장드라마의 기(?)를 이어받았다.
조강지처를 버리고 재혼한 남편 강철수(김호진 분)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전 아내 윤영희(김지영 분)만 알아보게 되면서 새 아내 한지숙(손태영 분)과 갈등을 빚는 멜로드라마.
불륜남과 미혼모라는 설정은 막장드라마의 계보를 잇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내의 유혹 내용과 캐릭터가 너무 비슷하다” “어떤 막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등 벌써부터 막장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인물들 간의 러브라인도 3각을 넘어 무려 5각 관계에 앞으로 더 추가될 예정이어서 현실과 너무 동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두 아내’ 제작진은 “‘2009년 현재 부부란 무엇인가’라는 명제 아래 아픔과 혼란을 겪으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부부간의 진정한 사랑 찾기를 통해 부부애와 가족애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따뜻한 드라마를 지향한다”며 막장 논란을 일축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얼마나 성숙된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되는 손태영과 실제 고부지간인 김용림과 김지영이 극 중에서도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나오는 것은 극의 또 다른 재미 요소다.
다음달 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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