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개그프로그램에서 빵빵 터트리고 있는 개그맨 박영진이 초등학교 재수한 사연을 밝혔다.
“소싯적부터 꿈이 개그맨 외길인생이었다”라는 박영진은 28일 방송된 KBS 2TV ‘상상더하기’(상상플러스/상플)에 출연해 “어릴 때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기서 내가 한 방 터트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나부터 열까지 세는 시험을 봤는데, 다섯 다음에 여섯을 세지 않고 열하나, 열둘을 셌다. 하지만 스물이 넘도록 아무도 안 웃더라. 예측이 빗나갔다”며 실패한 개그의 표본을 설명했다.
결국 선생님이 ‘어머니, 얘는 안 될 것 같아요. 내년에 다시 오세요’라고 말해 재수를 하게 됐다는 것. 개그 욕심 때문에 뒤쳐진 인생을 살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었지만 출연자와 제작진은 웃음이 터졌다.
이날 박영진은 20살에 시작해 27살 개그맨 시험을 합격할 때까지 7년 동안 낙방한 사실과 24살 때부터 동료 개그맨 박성광과 헝그리 정신으로 시험을 준비했던 사연을 털어놨다.(사진-KBS)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