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T옴니아’ 중고품 판매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 '삼성모바일닷컴'에 ‘T옴니아 관련 고객 공지문’을 통해 “일부 대리점에서 간혹 전시제품을 새 제품으로 판매하기 위해 불법으로 당사 봉인 라벨을 복제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고폰’, ‘봉인라벨 이중 부착’ 등의 논란으로 인해 오해와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고객에게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또 정상적인 공정 과정에서도 이중 라벨이 부착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 중 일부 라벨이 잘못 부착된 것으로 확인돼 기존 라벨을 제거하고 신규 라벨을 재부착 했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 흔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수정 작업된 일부 제품이 출하됐다. 기능상 전혀 하자가 없는 신제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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