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9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국회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직후 인사말에서 “4월22일 외통위에서 국무위원으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 책임있는 총리로서 의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무위원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위통위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 몸싸움이 벌어지자,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민주당 천정배 의원에게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X"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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