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 보건대학 위장병전문의 캐서린 호다 박사는 완전 무의식 상태에서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면 환자가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의사는 오직 대장폴립을 찾는 데만 신경을 집중할 수 있기때문에 더 많은 폴립을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수면 내시경은 환자가 어느 정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기때문에 검사장비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또 의사의 지시가 있으면 이에 따르게 된다.
호다 박사는 전국 61개 의료기관에서 반의식 또는 완전 무의식 상태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0만여명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무의식 상태의 환자에게서 반의식 상태의 환자보다 25%나 더 많은 폴립을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무의식 상태 환자의 경우 특히 작은 폴립보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크기가 비교적 큰 폴립이 더 많이 발견되었다.
호다 박사는는 환자의 성별, 연령, 인종을 고려했지만 결과는 같았다고 밝혔다.
깊은 잠을 유도하는 완전수면 대장내시경은 진정제 프로포폴(profpfol)을 사용한다. 이를 투여하려면 마취과전문의가 필요하고 그럴 경우 마취비용이 두 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프로포폴을 정맥으로 투여하는 동안 환자의 바이틀 사인(체온, 맥박, 호흡, 혈압)을 표시해 주는 존슨 앤드 존슨 사의 '시대시스 장치(Sedasys device)'를 이용하면 위장병전문의도 프로포폴을 투여할 수 있다고 호다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소화관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09)'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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