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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지방세포, 조혈기능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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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지방세포, 조혈기능 방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1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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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에 있는 지방세포가 골수의 조혈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아동병원의 조지 데일리 박사는 유전조작으로 골수에서 지방세포를 만드는 능력을 제거한 쥐들은 골수의 혈액세포 생산기능이 현저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방세포의 형성을 차단하는 물질이 투여된 쥐나 지방세포 생산 능력이 유전적으로 차단된 쥐들은 방사선 조사로 파괴된 골수가 빠르게 재생되면서 조혈모세포도 빠르게 자라났다고 데일리 박사는 말했다.
비교적 지방이 많은 쥐의 꼬리뼈에는 다른 부위의 뼈들에 비해 조혈모세포가 25%밖에 안 되고 특수조혈세포는 3배나 부족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시험관에서 조혈세포에 지방세포를 노출시켰을 때도 조혈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 미루어 백혈병 환자가 골수이식에서 빨리 회복되려면 현재 실험단계에 있는 지방세포 형성 억제제(PPAR 감마길항제) 투여를 통해 골수의 지방세포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데일리 박사는 말했다.

   출생 때 골수는 조혈모세포로 가득 채워져 있으나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지방세포가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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