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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혈은 자궁 건강의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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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혈은 자궁 건강의 '적신호'!"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1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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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거리를 보다 보면 여자 연예인이 무리한 스케줄 탓에 쓰러지거나 하혈까지 했다는 내용을 가끔 볼 수 있다.

하혈은 의학적으로 '월경기간이 아닌데 갑자기 피가 나오거나 생리가 끊기고 난 이후에 피가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미혼의 젊은 여성들의 하혈은 대부분 신체의 큰 내과적 이상이나 자궁의 조직학적 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혈로 산부인과를 찾는 사람들의 80%가 생리 전에 별다른 증상 없이 갑자기 피가 나오는 ‘무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 이다.

과거에 비해 이러한 증상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원인으로는 초경이 옛날보다 빨라지고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평균적으로 출산연령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또 스트레스가 많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혈액응고 장애, 외상, 감염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하혈은 양이 많고 적음을 떠나 자궁 건강의 '적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하혈이 생기면 호르몬 검사나 혈액응고 질환 여부 검사 등을 받아보아야 한다.

또한 폐경 여성들의 불규칙한 하혈은 '자궁내막 과증식'이나 '자궁내막암' 등 심각한 자궁 질환을 나타내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촌과 잠실, 강남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로앤산부인과(www.puu.kr) 전영은 원장은 “젊은 여성의 경우 건강하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 하혈이 있어도  신체가 스스로 회복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하혈이 지속되면 빈혈이 심해지게 돼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하혈이 심하지 않더라도 배란을 하지 못하는 자궁의 출혈은 신체의 사이클을 엉망으로 만들게 돼 반복적인 비정상 출혈을 하게 된다”며 “반복되는 출혈이 있을 때는 꼭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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