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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눈물, "32살 아들보다 어린 배우들에게 호소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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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눈물, "32살 아들보다 어린 배우들에게 호소하기 힘들었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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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덕화(57)가 영화제를 꾸려나가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 3회 충무로 국제영화제를 맡고 있는 이덕화는 15일 오전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집행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협회의 독립이 우선”이라고 말한 이덕화는 “지난해 영화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년에는 대단하게 개최할 것처럼 얘기했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속는 셈 치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를 치루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 씨는 “내 아들이 32살이다. 아들보다 나이가 어린 배우들을 찾아가 영화제를 찾아줄 것을 호소해야 했다”면서 “배우뿐 아니라 소속사, 프로덕션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 여간 힘들었던 것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얼마 전 미지의 병에 걸려 한 달간 요양했다”는 그는 집행위원장에 사의를 표명했을 정도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연기자가 중심이 된 영화제로 만들겠다’는 취지대로 한국 최초의 영화스타 신성일 씨와 미국의 원조 섹시여배우 고(故) 마릴린 먼로 회고전 등 배우회고전을 마련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키워드로 총 40개국 210여 편의 영화가 출품된 이번 영화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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