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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홈쇼핑 회사,4번 연속 불량품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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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홈쇼핑 회사,4번 연속 불량품 배송"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09.07.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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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현대홈쇼핑이 네 번이나 연이어 하자 제품을 배송해 소비자의 인내심을 무너뜨렸다.

대구 비산동의 안 모(여.31세)씨의 남편 석 씨는 7월초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가정용 자전거 운동기구를 구입했다.

처음 배송 받은 자전거는 제품 불량이었다. 교환 신청 후 두 번째 배송 받은 자전거 또한 새 제품이라 보기엔 스크래치가 너무 많았다.

결국 또 교환을 받았지만 이번엔 핸들 부분에 고정할 수 있는 볼트가 빠져 있었다. 3번이나 제품을 반송한 석 씨는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었지만 그나마 군말 없이 교환해주는 업체의 성의에 조금 더 참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네 번째로 교환 받은 자전거를 보자 그동안 참아왔던 화가 폭발했다. 또 다시 나사 조임이 되지 않는 하자제품이 배송된 것.

석 씨는 “‘삼세번’이란 말이 있지 않느냐.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 한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해왔다. 이어 “제품 하자가 확연히 드러나는 제품을 배송하면서 ‘품질검사 확인 합격’이란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황당할 따름이다”면서 “현대홈쇼핑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환불을 원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협력 업체가 제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잇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잘못을 100% 인정 한다”고 답했다.

계속된 하자 제품 배송에 대해서는 “협력사 측에서도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 하더라. 석 씨에게 사과드리고 소정의 적립금 보상과 함께 환불조치 해 드렸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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