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박명수는 최근 A형 급성 간염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해 전화로 다른 MC들과 출연진의 안부를 전했다.
전화통화에서 박명수는 "내 자리를 탐내는 분들이 많아 잠이 안 온다. 워낙 불경기라 잠이 안 온다"며 "스태프들이 나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작은 봉투에 담아주길 바란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유난히 홀쭉해지고 얼굴과 몸에 황달기가 가시지 않은 채 녹화 도중 박명수가 깜짝 등장해 유재석, 박미선, 신봉선 등 MC들과 출연진은 놀라고 안쓰러운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박미선은 "살이 너무 빠져 뜻하지 않게 인물난다"고 말하자 옥주현도 "유령이 나타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출연진 전원은 "아픈데 왜 왔냐"며 박명수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잠도 안 오고 해서 왔다. 무대에서 쓰러지고 싶다"고 방송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이에 다른 MC들이 "황달기 감추려고 신부화장을 너무 두껍게 했다"고 말하자 "황금이라고 생각해"라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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