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봉(筆鋒)을 휘둘러 문명(文名)을 천하에 떨쳤던 중국의 소동파(蘇東坡)가 늙어서 표주박 하나만 달랑 메고 초라한 모습으로 유유자적 걷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된 말이다.이러한 소동파의 모습은 한국의 모든 중년 남성의 미래 자화상이라 할 수 있겠다.
남성은 40대 중반이 되면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 및 심리적 상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를 겪게 된다.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이루어져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많지만 성적인 변화는 쉽게 인식이 되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양귀비나 김혜수 같은 미녀를 봐도 무덤덤하고, 사정량도 감소하고, 성관계 도중에 강직도가 풀려 아내에게 핀잔 듣기 일쑤이다.
이런 이유는 노화현상도 있지만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데 보충해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은‘젊어지는 묘약’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한번의 주사로 해결 해주는 주사제가 개발되어 편리성을 더하고 있다.
필자는 작년 가을에 오랜만에 고향친구들과 만나 소줏잔을 주고 받게 되었다. 남자들의 수다의 백미는 항상 허리아래의 이야기로 자신의 성적인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대부분 과장하여 뻥튀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날은 예전과 달리 A는 술이 몇잔 들어가자 요즈음에는 성욕도 없으며 사정량도 감소하고, 성관계 도중에 강직도가 풀린다고 한숨을 쉬면서 넋두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자신이 변강쇠임을 자랑했던 친구들은 A의 말에 자신들도 같은 증상이 있음을 양심선언하기 시작했다.
그뒤 친구녀석들은 본원에 방문하여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았다. 시간이 흘러 올해 친구들을 만나자 이들은 다시 예전처럼 뻥을 치기 시작했고 심지어 A는 다음과 같이 뻥을 쳤다.
“내가 사정하면 너무세서 마누라가 물대포인줄 알아~”
도움말=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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