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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전설적 옴므 파탈이 처음으로 보여준 진실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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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전설적 옴므 파탈이 처음으로 보여준 진실한 마음
뮤지컬 ‘돈 주앙’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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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어느 새벽, 마리아를 사이에 둔 돈 주앙과 라파엘의 결투가 한창이다. 곧 누군가의 붉은 피로 물들 세비야의 거리는 오직 긴장감 어린 파란 어둠만이 가득하다. 여성을 쾌락의 대상으로만 알던 돈 주앙에게 내려진 저주는 진정한 사랑. 이 결투는 그 저주의 결과이며 지금까지 진실한 삶을 살지 않은 그의 업보이다.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돈 주앙은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실한 마음을 들려주는 그의 칼소리에 굵게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도 묻혀 들리지 않는다.

뮤지컬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 파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귀족 청년 돈 주앙은 화려한 여성 편력을 지녔다. 그는 여성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기사의 딸과 정혼녀 엘비라 등을 버린 채 끊임없이 순간의 정열만을 쫓는다. 그런 돈 주앙에게 딸을 위해 그와 결투하다 죽은 기사의 저주가 내려진다. 그 저주는 바로 사랑이다. 생애 처음으로 마리아에게 사랑을 느낀 돈 주앙은 마리아와 미래를 약속한 군인 라파엘과 결투를 하게 된다.

배우 김다현, 강태을의 열연과 여기에 더해진 정열적인 플라멩코로 화제인 뮤지컬 ‘돈 주앙’은 8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백수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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