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기성용(20) 선수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스콜스(35)와 교환한 유니폼을 게재해 화제다.
기성용은 2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친선 경기가 종료된 후 자신과 같은 포지션인 미드필더 스콜스 선수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 제의를 했다.
이후 기성용은 25일 새벽 1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환하게 웃으며 스콜스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 하고 다이어리에 “땡큐 스콜스 멋지게 보관해놓을게”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 투어 2009`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대2를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FC서울의 몫이었지만 이후 맨유의 스트라이커 루니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대1 동점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전 추가 시간. 데얀의 발에서 떠난 볼이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후반은 더욱 뜨거웠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FC서울의 선전에 도 불구하고 결국 경기는 추가골을 보탠 맨유의 3대2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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