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인슐린 수치가 높은 폐경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제프리 카바트(Geoffrey kabat) 박사는 여성건강조사(WHI)에 참여하고 있는 5천45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중인슐린 수치 상위 30%그룹의 유방암 발생률이 하위 30%그룹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혈중인슐린 수치가 유방암 위험과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카바트 박사는 지적했다.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혈중인슐린 수치가 대체로 높은 비만 여성보다는 날씬한 여성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따라서 폐경여성은 체중감량, 규칙적 운동 등을 통해 혈중인슐린 수치가 정상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카바트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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