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2007년 5월 국내 출시한 와인폰(와인폰1, 와인폰2, 와인S)이 출시 2년 2개월 만에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면서 LG전자 휴대전화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와인폰'은 시력이 좋지 않고 단순한 기능을 선호하는 40대 이상 와인세대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일반제품보다 2배 큰 화면/스피커/버튼 ▲문자/일정 읽어주기 ▲문장 자동완성 ▲돋보기 문자입력창 등의 편리한 디자인 및 기능을 갖췄다.
출시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다시 9개월 만에 200만대 판매에 도달했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의 생명주기(PLC: Product Life Cycle)가 짧게는 6개월, 길어야 1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와인폰'의 판매 추이는 이례적이라는 게 LG전자 측의 주장이다.
'와인폰'은 특히 최근에도 일평균 판매량 4천∼5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어버이날 주간에는 매일 8천대 가량이 팔리면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는 것.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20∼30대 구매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용 편의성뿐 아니라 색상을 중시하는 구매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오는 8월 중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연한 핑크색의 '와인폰2'를 추가 출시하며, 9월에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3세대(G) '와인폰3'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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