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수 인순이의 질문에도 무표정한 얼굴로 반응해 논란이 되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미미시터즈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무표정 컨셉트로 가수계 30년차 대 선배인 인순이와의 갈등을 일으킨데 대해 네티즌들의 찬반의견도 뜨겁다.
여성 2인조인 '미미 시스터즈'는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안무와 백코러스를 담당하며 소리 없이 인기를 끌어온 팀이다.
데뷔 초부터 비밀스런 컨셉트로 팬들에게 어필해 지금까지 나름대로 한결같은 이미지가 그들의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늘 무대에서도 동일한 컨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검은 선글라스를 필수로 착용하며 무표정한 얼굴로 마네킹과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그런만큼 평소 얼굴을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 독특한 콘셉트로 활동해 왔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들의 정체가 궁금하다”는 말이 끊임없이 흘러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선배가수 인순이와 대기실에서의 마찰로 네티즌들은 “후배가수로서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이미지를 먹고사는 연예인으로서 당연한 건데 인순이가 너무했다”까지 다양한 찬반의견이 맞붙고 있다.
한편 문제가 된 인순이와 미미시스터즈간 마찰은 지난 24일 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해서 발생했다. 미미 시스터즈가 방송전 평소 유지해온 콘셉트 때문에 대선배인 인순이에게 먼저 인사하지 않았으며 인순이가 먼저 말을 걸어와도 말없이 고개만 끄덕여 인순이가 크게 화를 낸 것에서 발단했다.
이들이 이번 일을 작은 해프닝으로 정리하고 가요계 돈독한 선후배 사이로 화해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