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6.25전쟁 59주년 행사 준비를 하는 등 과로가 겹쳐 지난 6월 29일부터 현대아산병원에 입원해오던 중 이날 별세했다고 향군이 밝혔다.
향군 관계자는 "박 회장은 `취미가 일'이라고 할 정도로 건강 하나만은 어느 누구보다 자신있었던 분"이라며 "최근 6.25전쟁 행사 등 보훈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신경쓰는 과정에서 너무 과로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폐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 및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5일장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회장은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과 신한국당 등에서 제14~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2006년 4월 제31대 향군회장에 취임해 3년 임기를 채운 뒤 지난 4월 32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숙자(71)씨와 2남1녀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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