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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겁나게 뛴다..금융 소비자들'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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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겁나게 뛴다..금융 소비자들'벌벌'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28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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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자고 새면 급등해 대출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같은 금리 급등은 최근들어 달아 오르고 있는 주택 분양시장을 냉각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정금리에 이어 변동 금리까지 상승할 경우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는 경기 상승에도 제동을 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 국민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고시금리가 연 5.26~6.96%로 전주보다 0.18%포인트 뛰었다.지난 3월 말 7.37% 이후  넉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하나은행의 주택대출 고정금리 더 많이 뛰었다. 5.96~7.16%로 2주사이에 0.25%포인트 급등했다.신한은행의 그것도 이번 주초 5.85~6.85%를 기록해 2주일간 0.16%포인트 상승했다.

외환은행은 5.75~6.45%로 2주 동안 0.34%포인트, 우리은행은 5.96~7.06%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금융채 등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시금리에 가산금리를 추가해 이자를 물어야 하는 신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이번 주 국민은행은 신규 대출자들에게  2.30%포인트 높은 7.56%의 금리를 매기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1.80%포인트와 0.89%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적용해 신규대출을 하고 있다.
 
이같은 고정금리 상승은 주택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의 금리 상승을 촉발할 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대출 변동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CD 금리는 지난 4월16일 이후 2.41%를 유지하는등 큰 변동이 없다. 국민은행의 기존대출자용 주택대출 변동금리는 4월 중순 이후 2.67~4.37%에서 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장기금리인 은행채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단기금리인 CD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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