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양인을 비하할 때 취하는 동작의 골 세리머니 한 페데리코 마케다(18)의 행동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친선경기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3분 동점골을 넣은 마케다가 관중석으로 다가와 자신의 양귀를 잡아당기며 혓바닥을 내미는 골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원숭이’ 세리머니로 불리는 이 동작은 서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취하는 동작이다.
이에 따라 논란이 거세지자 맨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케다의 골 세리머니는 자신이 터트린 골에 더욱 큰 목소리로 환호해 달라는 의미였다. 경기장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시도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마케다를 비롯해 구단의 모든 일원이 서울에서 만난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쁜 의미의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에 사과 한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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