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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방송 불공정 행위,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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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방송 불공정 행위, 책임 묻겠다"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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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IPTV나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자기 이익만을 고집하는 행위를 할 경우 행정력을 동원하고 내부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IPTV 업계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IPTV 사업자든 채널사용사업자(PP)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든 자기 이익 중심의 행태를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행정령이나 내규, 시행령을 고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와 함께 IPTV 업계에 "하반기는 IPTV가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며 "미디어법 개정으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문호가 개방된 만큼 IPTV도 통신사업이 아니라 중요한 미디어 산업의 하나라는 시각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아직 대내외적으로 IPTV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다"며서 "당초 계획했던 가입자 확보에 못 미친데다 투자 활성화나 우수 콘텐츠 개발 노력도 미흡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IPTV는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산업적 측면뿐 아니라 여론 다양성을 높이는 미디어로서의 의미 또한 지니고 있다"면서 "투자를 확대해 가입자가 늘고 이어 우수 콘텐츠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로  이석채 KT 회장, 조 신 SK브로드밴드 사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과 주요 IPTV 콘텐츠사업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도 IPTV가 금년 안에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IPTV 3사는 상반기에 일부 부진하였던 설비 및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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