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지 선수가 장대높이뛰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높은 벽을 실감했다.
임 선수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B조 예선에서 4m25를 넘지 못하고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임은지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정한 규정대로 4m10부터 출발해 2차 시기에서 4m10을 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곧이어 도전한 4m25에 도전해서는 3차 시기까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장대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하려면 4m60을 넘거나 전체 상위 12위 안에 들어야 한다. 4m25에서 좌절, 예선 기록이 4m10이 된 임은지는 29위에 머물렀다.
한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 러시아)는 예선에서 처음부터 4m55에 도전해 1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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