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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 ‘강아지똥’, ‘몽연’ 개막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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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 개막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참가작 ‘강아지똥’과 ‘몽연’이 현지 언론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 단체로는 유일하게 페스티벌에 참가한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이 두 공연은 8월 30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아동극 ‘강아지똥’은 민들레 이야기 (The Dandelion’s story)라는 제목으로 8월 5일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똥모자와 바람개비를 들고 거리 홍보를 나선 배우들의 모습은 시작 전부터 관객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 공연은 극장 시베뉴(Cvenue)에서 공연되는 100여개의 작품 중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프레스 런치(Press Lunch, 신문사 및 잡지사 기자들을 불러 해당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의 첫 무대를 열었다.

현지 언론 ‘더 스테이지’ (THE STAGE)에서는 ‘강아지똥’을 “한국공연단체들의 극적 완성도에 대한 위상을 확실하게 높인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현지 관객 역시 공연의 독특한 캐릭터와 화려한 의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은 흠잡을 데 없다. 의상들은 훌륭하며, 특수효과는 눈부시다. 다시 말해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작품이다”

지난 해 호평과 찬사를 받은 또 다른 참가작 ‘몽연’(A Love in dream)은 8월 7일 첫 공연을 올렸다. 2008년 당시 이 공연은 입소문에 의해 페스티벌 후반에 들어서는 객석이 전석 매진됐다. 올해는 작년에 미처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 의해 첫 공연부터 기대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몽연’에서 볼 수 있는 권호성 연출의 감각적 표현과 아름다운 음악, 김정숙 작가의 탄탄한 대본은 해외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거리 홍보에서 한복을 차려 입은 배우들이 소품 ‘저승 꽃나무’를 들고 등장하면 주변팀은 잠시 홍보를 멈추어야 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현지의 반응에 대해 극단 측은 설명했다.

올해로 63회를 맞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지난 해 46개국의 2천여 작품이 참가한 세계 최대의 공연 예술 페스티벌이다. 이 축제는 2차 대전이 끝난 후 “유럽을 문화로 통합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어 현재는 아동극, 댄스, 뮤지컬, 오페라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세계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배우, 스텝 등 30여명은 하루 두 번의 공연과 거리홍보 등을 소화해내며 한국 공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뉴스테이지=백수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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