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수식어로 따라붙던 '인동초'가 노래로 존재하고 있어 화제다.
노래 '인동초'(작사 설순관, 작곡 서승일)는 지난 9일 故 김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들의 모임 'DJ Road(www.djroad.com)')'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의 노래'라는 제목의 글로 게재되면서 온라인상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었다.
그러던것이 18일 고인의 서거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980년대 초 민주화 운동 초기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인동초’는 당시 군사 독재정권에 의해 금지곡이었으나 2003년 8월 성균관대학교 김삼웅 교수의 서재 책갈피에서 인동초의 악보가 발견돼 DJ Road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글을 게재한 후광사랑 이라는 네티즌은 "'인동초'(忍冬草)는 이름처럼 겨울을 이겨내는 꽃이다.“ 라며 “김대중 대통령님에게 인동초라는 호칭이 붙은 것은 거의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분은 혹독한 겨울을 여러 차례나 겪었지만 그때마다 마치 인동초처럼 살아나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그는 게시글을 통해 ‘인동초' 사랑 모임에서는 인동초 노래를 보급 운동하고 있으며, 특별한 날이 있을 때 김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동교동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동초'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또 특별한 날이 있을때 김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동교동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출처=김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들의 모임 'DJ Road(www.djroad.com)'에 게재된 '인동초' 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