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윤호 장관은 18일 저녁 경기도 평택에서 이유일.박영태 쌍용차 공동 법정관리인 및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쌍용차 전속업체, 쌍용차 납품비율이 높은 업체,쌍용차가 개발 중인 C200 모델 관련 금형.생산설비 제작업체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특히 C200 생산관련 업체들이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내년 정부의 R&D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의 쌍용차 구매를 위해 교체수요와 예산도 파악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쌍용차 측은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생산성 제고와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유일 관리인은 "파업기간 판매망은 2개밖에 줄지 않아 문제가 없다.신차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없애기 위해 모든 차량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보증기간 연장, 광고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5, 6월에 계약한 고객들은 파업 때문에 제 때 차를 받지 못했다.회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가격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C200이 순조롭게 나와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외부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태 관리인은 노사관계에 대해 "(노조의) 민노총 탈퇴를 해보겠다.노사관계에서 없었던 일이라 쉽지는 않지만 마무리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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