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해 29개 회원국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올 1분기에도 OECD 회원국 가운데 폴란드(0.4%)와 함께 유일하게 GDP가 전분기 대비 플러스인 0.1%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최고 증가세를 보여 주요 선진국 가운데 경기 회복세가 가장 뚜렷했다.
전기 대비 2분기 GDP 성장률은 OECD 회원국 평균이 0.0%, 유럽연합(EU)이 -0.3%, 주요 7개국(G7)이 -0.1%라는 점과 비교하면 한국의 경기 회복세는 매우 빠른 편이다.전분기 GDP 성장률이 작년 1분기 1.1%, 2분기 0.4%, 3분기 0.2%를 기록했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4분기 -5.1%까지 추락했으나 곧바로 올 1분기에 다시 0.1%로 올라섰다. 이어 2분기에 2.3%로 상승했다.
한국에 이어 슬로바키아가 2분기에 전기 대비 GDP 증가율이 2.2%로 2위를 기록했고 일본(0.9%), 체코.프랑스.독일.포르투갈(0.3%)이 뒤를 이었다.
헝가리가 -2.1%로 최악의 상황에 바졌고 스페인(-1.0%), 네덜란드(-0.9%), 영국(-0.8%), 독일(-0.5%), 미국(-0.3%)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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