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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재발사 시기 26일 유력..국장기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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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재발사 시기 26일 유력..국장기간 고려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20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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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카운트다운 7분 56초를 남기고 발사 중지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재발사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써는 26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은 브리핑에서 "발사예비 기한인 26일 안에 발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6일을 넘어가면 국제해사기구에 다시 통보해야 하는 등 여러 변화가 따르는 만큼 소프트웨어 보완이 순조롭다면 26일 이전에 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나로호의 발사가 지연된 이유가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해 당초 발사 당일인 19일 발사가 중지됐지만 현재 러시아 기술진은 수일 내 발사가 가능할 것이란 진단을 내놓았다. 교과부도 기술적 문제가 해소된 이후 발사 일정을 늦추지 않고 계획대로 빠른 시일 내 발사한다는 방침이다

나로호를 개발해온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발사 중단 하루 만인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발사에서 발사체 하드웨어 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압력 변화를 잘못 인식하도록 한 소프트웨어의 결함은 이르면 하루, 길어도 사흘 내에는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프트웨어의 결함은 3일 정도면 해결이 가능하지만 오는 23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기간에 대한 고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발사일이 잡히면 최소한 이틀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월요일인 오는 24일이 발사 이틀전 D-2 단계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항우연 박정주 발사체계사업단장도 브리핑에서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 D-2부터 프로그램이 돌아가게 돼있다"고 말했다. 또 통상 발사 하루 전에는 최종 리허설이 실시되고 발사 당일에는 연료 충전 등으로 발사 시퀀스가 시작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의 해결이 예비발사기한을 넘길 경우 나로호의 재발사 일정은 내달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실제 발사 일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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