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권총 밧줄을 들고 서있던 남성에게 납치돼 여관에 감금됐었다"고 털어놨다.
개그우먼 문영미의 고백이다.
20일 방송된 MBC'기분좋은날'에 출연한 문영미는 아찔한 순간을 깜짝 고백하며 "죽은 듯이 가만히 있다가 도망가려고 문을 열면 그 남자가 바깥에 서 있었다"며 "니 말 다 들어줄 테니까 우리 엄마한테 가서 얘기는 해야 될 것 아니냐. 외박하는 줄 안다"고 부탁해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이어 "그 자리를 피해 엄마한테 가는데, 헌병대가 기다리고 있더라. 헌병대가 그 남자를 채가서 결국은 영창을 갔다"라며 아찔했던 기억을 전했다.
하지만 문영미는 "몇 년 후 나이트클럽에서 행사를 하던 중 오르간을 치던 그 남자를 다시 만났고, 깜짝 놀라 거짓말을 하고 업소를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한편,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문영미는 이날 방송에서 여성으로서 가장 치욕적이고 불행하다며, 동정심 때문에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결혼한 게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고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7억 가량의 집과 12억 가량의 나이트클럽 등 총 19억을 주위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문영미는 지금이 자신의 인생 중 가장 밑바닥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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