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라 SBS가 국장 기간인 23일까지 예능프로그램 결방 편성을 예고했다.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가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인 만큼 결방됐다. 대체 방송으론 특선영화 '식객'이 편성됐다. 하지만 윤은혜 윤상현 정일우 문채원 등이 출연한 KBS 2TV의 해피투게더는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금요일 방송되는 '절친노트2' '스타부부쇼 자기야' 등도 결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영결식 당일인 23일은 예능프로그램의 대거 결방이 예상된다. '도전1000곡 한 소절 노래방' '퀴즈 육감대결' 등이 전파를 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후 시간대의 '인기가요'는 결방이 일찌감치 예고됐다. 때문에 공민지 바지 논란, 하트브레이커 음원 차트 석권 등 연일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드래곤이 컴백시기를 미뤘다.
하지만 22일 방송되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결방 여부는 현재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BS뿐 아니라 KBS, MBC 역시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의 음악프로그램 편성 결방에 합의했고, 일요 예능프로그램의 결방 여부에 대해선 현재 논의 중에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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