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혼’ 5회분에서 지연은 쌍둥이 언니 하나(임주은 분)의 몸에 빙의돼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학생회장 백종찬(유연석 분)에게 복수하는 극중 여고생 김두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 맺힌 혼령으로 변신한 두나의 모습이 안방극장 시창자들에게 오싹한 공포를 전하는 가 하면 귀신이 돼서도 엄마와 언니를 지키는 두나의 모습이 지연의 수중 눈물연기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티아라의 또 다른 멤버 보람은 극중 범죄 프로파일러 신류(이서진 분)의 죽은 여동생 소희 역할로 분해 연쇄살인범에게 끔찍하게 끌려가는 장면을 연기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보람의 겁에 질린 표정연기가 실감나게 그려지며 상황의 비극성을 더했다.
이처럼 지연과 보람은 가수라는 본업이 무색할 만큼 '혼’에서 녹록치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