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2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대표 3번 주자로 출전, 37초3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대회 신기록(종전 1993년 미국의 37초40)이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역시 볼트가 포함된 자메이카 팀이 세운 37초 10의 세계신기록에는 못미쳤다.
이로써 볼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100m(9초58), 200m(19초19)를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데 이어 400m 계주까지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을 차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3관왕에 이은 쾌거이며 세계선수권 사상 5번째 3관왕에 올라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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