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독일에서 공부 중인 학생이 포털사이트에 베라가 최근 독일에서 펴낸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Schlaflos in Seoul)이라는 책이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라는 그간 한국 방송에 출연하면서 한국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고, 이러한 모습들이 방송에서 보여졌기 때문에 논란은 커져갔다. 이에 베라는 "누군가 인터넷에 잘못 번역해서 올린 것이다. 내 책은 한국어로 써 있지 않고 독일어 번역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읽을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베라의 해명에도 일부 네티즌들이 그녀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비난하는가하면 반대로 그녀의 글을 제대로 번역해보자는 글들로 갑론을박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미즈노 교수는 한국인을 아내로 맞은 일본인 교수로 친근한 이미지로 방송에 출현했지만 일본에서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책을 내고 일본 극우잡지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기고하는 등 한국인들의 분노를 샀던 바이다.
베라의 논란이 확대되자 누리꾼들은 "'제2의 독일 미즈노' 같다", "독일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독일어를 그렇게까지 오역하겠느냐", "평소 한국 문화에 흠뻑 취했다더니 베라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며 분노했다. (사진=아마존닷컴에서 판매 중인 베라의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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