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7월 전국의 땅값은 전 달 대비 0.21% 올라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땅값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3월까지 크게 떨어졌다가 올 4월 이후 연속 4개월째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지가 수준은 고점이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4.7% 하락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36개 지역이 올랐고 13개 지역이 하락했다.서울(0.28%), 인천(0.31%), 경기(0.3%)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지방(0.03~0.12%)은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하남시.미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정 여파로 전 달 대비 0.9% 상승했다.
안산시 단원구는 안산 선감도 일대 해양체험 관광단지 개발 기대감으로 0.68% 뛰었고 부천 소사구는 뉴타운(소사지구)과 주택 재개발(계수 범박지구) 사업 영향으로 0.55% 올랐다.
경기도 양평군(0.5%), 충남 당진군(0.49%)은 각각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많이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0.31%), 서초구(0.25%), 송파구(0.29%) 등 강남 3개구와 과천시(0.42%) 등도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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