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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40장중 1장이 5만원권..1억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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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40장중 1장이 5만원권..1억장 돌파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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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지폐가 두 달 만에 1억 장을 돌파해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장 가운데 1장꼴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6월23일부터 시중에 유통된 5만 원권의 누적 발행량은 지난 24일 1억36만6천 장, 액수 기준으로는 5조1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6월 말까지 4천970만 장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하던 5만 원권 비중은 약 2개월 만에 2.5%로 2배로 늘었다. 액수 기준 역시 8.2%에서 16.2%로 100% 증가했다.

다른 지폐 권종은 발행이 줄었다. 5만 원권 유통 직전인 6월22일 발행액 기준 92.2%를 차지했던 1만 원권의 비중은 76.8%로 격감했다. 5천 원권과 1천 원권도 3.6%와 4.2%에서 3.2%와 3.8%로 각각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1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의 교환ㆍ결제와 조폐공사가 은행에 공급하는 수표 규모도 감소하는 것으로 비춰 볼 때 5만 원권의 수표 대체 효과가 점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추석이 지나면 5만 원권 유통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들이 추석 전까지 5만 원권을 사용할 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모든 점포에 최소 1대씩 설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발견된 5만 원권 위조지폐는 모두 2장이다. 1장은 지난달 6일 경기 안산시에서 고교생들이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위조한 것이었고, 다른 1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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