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경기도와 손잡고 당뇨병 치료를 위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을 공동 추진한다.
황 박사와 김문수 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형질전환 복제돼지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황 박사 팀과 도는 앞으로 당뇨병 치료 및 관련 신약 개발을 위한 형질전환 복제 돼지를 생산하고 돼지의 수태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도는 황 박사가 운영 중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매주 3마리씩 실험용 돼지를 무상 공급하는 등 연구 수행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인다. 황 박사는 형질전환 돼지 수정란 등을 생산, 보급하고 연구결과를 도에 보고하며 개발한 기술을 도내 축산농가 등에 이전한다.
도는 이번 연구협력 협약이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명공학 관련 산업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