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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호프집, 과일.마른안주.생맥주 모두 재탕..'10곳 중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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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호프집, 과일.마른안주.생맥주 모두 재탕..'10곳 중 6곳!'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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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안주, 감자튀김, 치즈스틱, 남은 생맥주까지 재사용 되고 있습니다!"

MBC '불만제로'가 호프집의 과일안주 재탕현장을 포착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실체가 확인 된 셈이다.

한 호프집 주방장의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서울시내 술집 1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취재에 나섰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0곳 중 6곳이 손님상에 차렸던 과일을 화채나 과일샐러드로  재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재사용하기 위한 방법도 지능적이다. 썰어놓은 과일의 변색을 막기 위해 사과를 설탕물에 담가 두는가 하면, 과일안주로 나갈 때부터 화채용으로 손질해 두는 곳도 있었다.

과일 안주 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마른안주, 황도, 감자튀김, 치즈스틱, 양념 치킨 등 호프집의 대표격 안주들은 모두 재사용되고 있었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그날의 피로를 풀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제작진은 "'식품접객영업자는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여 조리하여서는 안 된다'고 7월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명시돼 있다"면서 "손님에게 제공되었던 식품을 다시 사용하게 될 경우 병원성 대장균 같은 각종 세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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