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신 방송인 티모시가 방송에 출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모시는 8월 2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을 처음 찾은 어머니를 공개하고 일본인 아내와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스토리도 공개했다.
14년 전 한국에 온 티모시는 일본인 아내 기요미와 3살 난 아들 제프타, 6개월 딸 나오미 등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티모시 가족들은 나이지리아 전통의상을 입고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한국에서 14째 거주하고 있는 티모시는 이날 방송에서 '앞으로도 한국에서 계속 살아갈 예정이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살 수 있으면 더 살고 싶다."며 "아이들이 있어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살 수 있는 만큼 살고싶다.라고 말했다.
아내 기요미씨는 한국에 온 지 10년째,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만큼 한국어 실력도 수준급이다. 이날 티모시는 약 1년 정도 기요미씨의 어머니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티모시는 “결혼할 때 우리 집에서는 큰 반대가 없었다. 사랑한다면 괜찮다고 허락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내 기요미의 집안의 반대로 “설득까지 1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티모시는 특유의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자신의 한국생활 이모조모를 들려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