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주급 6만5000파운드(약 1억3000만원)에 4년 재계약 조건으로 구단과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현지 언론 텔레그래프가 26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맨유의 데이비드 길 사장이 아시아 투어 이후 박지성의 계약기간 연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맨유는 박지성과의 재계약을 빠르게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 측 관계자는 텔레그래프를 통해 “맨유와 계약을 마치면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하겠다. (지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계약기간을 4년 더 연장할 경우 10년(9시즌) 간 맨유 소속으로 뛰게 되는 셈이다.
박지성은 2005년 7월 맨유에 1년 계약으로 입단한 뒤 내년 여름까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구단과 선수가 통상 계약기간 만료를 1년여 앞두고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만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영국의 한 언론이 “재계약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논란에 시달려왔다.
한편 맨유 구단 내 다른 선수와 비교해조면 '특급 선수'인 웨인 루니가 주급 10만 파운드를 같은팀 마이클 오언의 경우 주급 5만 파운드에 계약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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