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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소폭'을 잘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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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소폭'을 잘해야 산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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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淸白吏)라는 말은 조선시대에 청렴한 공직자에게 주어진 호칭으로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근검,·도덕·등의 덕목을 겸비한 조선시대의 이상적인 관료상이다, 청백리는 오늘날 공직자의 표본이다. 공직자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뇌물이나 향흥에 휘말리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지방고교 출신 20년 선후배가 서울에서 공무원으로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것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 필자는 이들 선,후배와 함께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인상 깊은 일이 있었다. 선배께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소폭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잔을 들이키신 선배는 이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배에게 공직자는 소폭을 잘 먹어야 공직생활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 이유로 빨리 취해 일찍 일어나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없고 술값이 싸서 자신의 돈으로 계산할 수 있어 민폐를 끼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술자리를 마친 후 필자가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가니 선배께서 이미 지불하였다. 간혹 공무원들도 음경왜소 콤플렉스로 인해 음경확대술을 시술하기 위해 내원한다.

필자의 경우 많은 환자들을 접하다보니 상담을 해보면 대충 직업을 알 수 있다. 공무원의 공통점은 세련되지 않은 양복 차림에 사무적인 말투 등 특유의 특징들이 있다.

공직에 게신 50대 초반의 A씨를 평소 음경 왜소콤플렉스가 있어 수술하게 되었다. 수술도중에 긴장하지 않게 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던 중 필자가 물었다. 

"공직에 계시죠?"
"아니 그걸 어떻게...." 
"광화문에 근무하시죠?"

순간 A씨는 놀라서 말을 못하고 있었다. 필자의 병원은 종로에 있어 주위의 관공서는 정부종합청사, 서울시청, 청와대, 서울지방 경찰청 등은 광화문에 있으므로 당연히 공직자는 광화문에서 올 수 밖에 없었다.

도움말=웅선 성의학클리닉 홍성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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