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소비자고발' 측은 가짜 횡성한우 논란과 관련해 23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내용인즉슨 '지난 11월20일 '소비자고발-횡성한우' 편 방송 내용 중 운동선수 출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횡성한우를 판다고 말한 것은 종업원의 단순한 실수였음을 밝힌다. KBS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는 양질의 한우를 팔며, 평소 횡성 한우라고 속여서 판 사실이 없었다. 시청자 여러분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는 것.
이에 앞서 '소비자고발' 20일 방송분에선 10개 업소 중 8개 업소가 횡성한우가 아님에도 속여 판매한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방송에서 지적된 점포를 추적해, 방송에 나온 고기집이 강호동이 운영하는 고기집이라 주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강호동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관계자는 "'소비자고발'이 지적한 문제와 강호동이 관련된 음식점은 상관이 없다"며 "고기집 메뉴에도 횡성한우가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취재 대상이 됐던 강호동 운영 고기집 홍대점에서는 취재 당시 "종업원이 실수 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후 횡성한우가 아니라고 제작진에게 해명했다. 그러나 다 삭제,편집되고 횡성한우라고 말한 부분만 방송됐다.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취재 대상 음식점들이 간판이나 메뉴에 '횡성한우'를 이용한데 비해 강호동의 고깃집은 상호나 메뉴에 '횡성한우'를 찾을 수 없었지만 '소비자고발'이 무리수를 두고 방송을 내보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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