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18개 은행의 BIS 비율이 평균 14.07%로 전분기에 비해 0.33%포인트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은행들이 3분기에 2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자기자본이 1조8천억원 증가한 것이 BIS 비율을 끌어올렸다. 환율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자산과 외화자산의 감소로 위험가중자산이 14조4천억원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쳣다.
BIS 비율은 수출입은행(11.01%)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12%를 웃돌았다. 한국씨티은행 16.47%, 신한은행 16.02% 등 16%가 넘는 곳도 있었다.
BIS비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10%를 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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