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에서 뮤지컬 ‘점점’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점점’은 여자주인공 맹신비가 하늘이 정해준 운명의 남자 오묘한과, 첫눈에 반한 사랑 고민수 사이에서 고민하는 로맨틱 코미디 창작 뮤지컬이다.


삶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점(占)과 같은 요소들에 기대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다. 해답을 얻고자하는 대중들의 심리에 맞춰 TV에서는 ‘무릎팍도사’가 큰 인기를, 영화계에는 ‘청담보살’이 등장했다. 이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점점’은 우리 시대에 만연해 있는 점과 미신에 대해 가볍고 즐겁게 풀어낼 예정이다. 더불어 연말연시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운명에 대한 또 다른 깨달음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연회에는 맹신비 역의 오나라, 박민정, 정상훈, 성두섭 등이 참여했다. 오나라는 뮤지컬 ‘점점’에서 세상의 모든 미신과 점을 맹신하는 노처녀 기상캐스터 역을 맡았다. 이 날 배우들은 ‘미신에 빠진 사람들’, ‘비가 오잖아’, ‘인생 쫙쫙’, ‘응답 없음’, ‘곱창집 왈츠’, ‘그래도 괜찮아’, ‘온다 오신다’ 등의 창작곡과 함께 총 10개의 장면을 시연했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굿 한 판과 족집게 같은 점술을 통해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뮤지컬 ‘점점’은 11월 25일부터 2010년 2월 7일까지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사진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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