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소주, 라면의 판매량이 하반기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GS25가 지난 24일까지 올 한 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을 조사한 결과, '바나나맛 우유'와 '레쓰비'가 3년 연속 1,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상반기 인기 돌풍에 힘입은 '츄파춥스'가 차지했다.
소주와 라면의 매출 순위는 하락했다. 참이슬은 4위에서 5위로, 참이슬 후레쉬는 6위에서 11위로 상반기보다 판매 순위가 하락했고 처음처럼도 19위에서 30위로 떨어졌다. '신라면'은 상반기 7위에서 하반기에는 12위로 5계단이나 하락했다.
반면 합리적 소비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 등 편의점 먹을거리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판매가 느는 등 실속형 상품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김재호 상품기획팀장은 "편의점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소매점이어서 경기 상황을 빠르게 반영한다"면서 "불황형 상품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만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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