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인터뷰] 뮤지컬 배우 김보경이 전하는 오디션 후일담!
상태바
[인터뷰] 뮤지컬 배우 김보경이 전하는 오디션 후일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당신에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25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성장하면서 뮤지컬 배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에 못지않게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젊은이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 ‘아이다’, ‘렌트’ 등에 출연하며 신예답지 않은 무대를 선 보였던 배우 김보경이 이런 추세를 반영해 자신의 오디션 경험담을 들려줬다. 말만 들어도 숨 막히는 오디션의 현장.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당신이라면 오디션에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 최근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무대에 서기 위해 통과해야 할 최대의 난관인 오디션,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먼저 작품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어떤 내용이고 이 캐릭터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공부.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해요. 하지만 자신감이 없으면 소용 없어요. 자신감이 오디션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자신감이 없으면 아무리 준비를 많이 했어도 잘 볼 수가 없죠. 욕심 부리지 말고 떨지 않고 보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해요. 떠는 순간, 모든 걸 망쳐버리니까.

- 어떻게 하면 떨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제 경우엔 욕심을 버리면 되는 것 같아요. 꼭 붙어야 되는데, 진짜 잘 하고 싶은데, 하는 순간 몸에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다 털어버리고 ‘그래 연습한대로 하지 뭐’, 그런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오디션을 봐야 자기 것이 나와요. 사람이 당황하고 긴장하다 보면 자기의 진짜 실력 발휘가 안되거든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오디션이 있다면요?

뮤지컬 ‘아이다’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아이다는 안무 오디션을 굉장히 힘들게 봤어요. 오디션 당일 날 오디션을 딱 들어가서 보고 거기서 바로 커트커트가 되요. 서바이벌인 거죠. 정말 피를 말리는 오디션이었어요. 제가 그 오디션을 보고 몸살이 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 뿌듯했던 것 같아요.

- 뮤지컬 ‘렌트’의 오디션은 어땠나요?

렌트는 노래 위주로 봤어요. 대사가 별로 없고 노래가 많아서. 그리고 파트너와의 호흡을 많이 봤던 오디션이었어요. 그래서 파트너가 될 사람과 목소리 색깔도 비교도 해보고 그랬어요. 만약에 제 파트너가 맘에 드는데 저랑 목소리가 안 맞으면 떨어지는 거죠. 저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이미지가 맞았어야 되는 오디션이었어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조심스러웠죠.

-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포기하지 말아라. 이 말을 가장 해주고 싶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는 순간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꿈이 되는 거잖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 자신을 믿는 것. 자기가 생각했을 때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반드시 공부를 하는 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것. 이 말을 해주고 싶어요.

[뉴스테이지=편집부,사진 강지영 기자]
(뉴스검색제공제외)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