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녹십자 故허영섭 회장 유산 놓고 '母子 분쟁'
상태바
녹십자 故허영섭 회장 유산 놓고 '母子 분쟁'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26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십자 창업주 고(故) 허영섭 회장의 장남 허성수씨가 최근 어머니 정모(63)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유언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허씨는 "유언장은 아버지가 인지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어머니 정모(63)씨 주도 하에 일방적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

허씨는 “장남인 자신만 유언장 작성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시가 465억여원에 이르는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 주식 등 대부분의 재산을 복지재단에 출연하고 장남인 자신에게 주식 한주도 물려주지 않겠다는 것을 도저히 아버지의 뜻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뇌종양으로 별세한 허 회장은 녹십자 홀딩스 주식 56만여주 가운데 30만여주와 녹십자 주식 26만여주 중 20만여주를 사회복지재단 등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부인인 정씨와 차남, 삼남에게 물려준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