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동 기자] "앞으로는 린나이 가스레인지 못 살 것 같습니다. 이런 불편과 불친절을 두 번 다시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필수 취사도구인 가스레인지가 고장이 날 경우 그로 인한 불편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최근 가스레인지의 잦은 고장과 수리 지연으로 불편함을 겪은 소비자의 하소연이 수시로 접수되고 있다.
부산시 수안동의 김 모(남.39세)씨는 지난 11월 20일 음식을 조리하려고 가스레인지 점화버튼을 눌렀지만 작동이 되지 않아 AS센터를 찾았다. 직원은 "AS기사가 퇴사해 다른 지점에서 고쳐야 하니 맡겨두라"고 태연히 대답했다.
할 수 없이 가스레인지를 맡기고 돌아왔고 5일이 지나서야 수리된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 식사 준비를 위해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하는 등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수리된 가스레인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증상으로 다시 고장이 나 버렸다.
김 씨는 "전에 쓰던 가스레인지가 자주 고장 나 1년 전에 새로 구입했는데 또 이 모양"이라며 "당시에도 3일 후에나 AS를 받았는데 린나이 가스레인지 AS기간은 기본이 3일인가 보다"며 비꼬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린나이 관계자는 입장표명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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