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차종은 캠리와 아발론, 타코마와 프리우스, 렉서스 ES350과 IS250 등 모두 7차종으로 운전석 바닥에 깔린 매트가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가속페달을 누르는 문제가 리콜 사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픽업트럭 '툰드라' 11만대에 대해서도 차체 부식 등 문제로 리콜 수리에 들어갔다.
2000년대 초반 미국 자동차 시장 6대 메이커 중 리콜 차량이 가장 적은 회사라는 명성을 얻었던 도요타는 잇단 대량 리콜 사태로 수억 달러에 이르는 물적 손실과 더불어 신뢰도가 높았던 차량으로서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 간에는 도요타가 2000년대 들어 미국 시장에서 선두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이기기 위해 급속한 팽창 전략을 구사하면서 차량 엔지니어링과 품질 관리 측면에 다소 소홀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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