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이동우는 이 사실을 지금에서야 눈물로 최초 고백하며 "눈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 방송에서 잘릴 것 같았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또 "방송에서 이야기를 하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고, 프로그램 성격이 흐려져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숨길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을 2~3개월 차에 병원을 찾았다는 이동우는 "개인차가 크지만 30대 전후에 몸으로 알게 된다. 첫 증상은 야맹증이다. 40세 전후로 실명을 한다더라. 건강한 사람이 4~50도의 시야를 갖고 있다면 나는 2~3도만 남아있다"면서 "눈을 어렵게 초점 맞춰 보고 있으면 눈만 보이는 거다. 이 정도라도 감사하다. 유지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시세포층의 퇴행으로 발병하는 질환이며 결국 눈을 실명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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