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용인공무원 '과다한 빚.쉬고 싶다' 유서 남기고 자살
상태바
용인공무원 '과다한 빚.쉬고 싶다' 유서 남기고 자살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27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오전 10시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모 원룸주택에서 용인시청 8급 공무원 A(30)씨가 다용도실 출입문에 포장용 끈으로 목을 매 숨졌다.

현장을 발견해 신고한 동료 직원 이 모(31)씨는 "A 씨가 23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아 집에 찾아 가보니 문이 잠겨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방 안에서는 '과다한 빚 때문에 저도 더 이상 어쩔 수가 없어요. 너무 힘들어 이제는 쉬려고 합니다. 최근 우리 직원의 자살사건이 있었는데 큰 폐가 될까 걱정된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최근 감찰 조사를 받거나 비리 혐의에 연루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동료 직원들과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타살혐의가 없다고 보고 시신은 검사와 협의해 유족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