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아이리스’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면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고 몇 회 만에 재등장하기도 해 시청자들이 비중이 너무 적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탑은 현재 14부까지 방송된 ‘아이리스’에서 단 5회 얼굴을 비쳤을 뿐이다. 조연급도 못되는 적은 분량이다.
시청자들은 "조연급도 안 되는 것 같다. 카메오 아니냐?" "주인공이 맞냐" "너무 적게 나온다" "대사가 거의 없는데 과연 주연이 맞냐" “이벤트형 출연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극중 냉철하고 잔인한 킬러 빅 역을 맡은 탑은 쥬니와 키스신을 선보이며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적은 분량이다. 더욱이 시청자들은 탑과 양미정의 뜬금없는 애정신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탑의 비중이 적은 것은 그의 일본 활동과 관련 있다. 빅뱅 멤버인 탑은 최근 일본에서 공연 등 활동을 펼쳐고 있어 '아이리스' 촬영에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리스' 한 관계자는 "탑의 출연 분량을 늘이고 싶지만 일본 활동 등으로 촬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의 극중 캐릭터가 신비스런 이미지를 담고 있어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탑은 이달 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빅이라는 캐릭터가 특별 출연처럼 만들어진 역이었는데, 팬들의 성원으로 분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5~26일 양일간 방영했던 ‘아이리스’ 13회와 14회는 KBS2 TV를 통해 오후 2시 35분부터 재방송된다.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김태희, 김소연 등 탄탄한 연기자들의 열연 속에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아이리스'는 총 20부작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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