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전문 힘찬병원은 최근 3년간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수술받은 환자 191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69%(131명)로 여성(31%.60명)의 2배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아직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도 원인불명인 경우가 55%(105명)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다음으로는 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21%(40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스테로이드와 외상이 각각 10.5%(20명), 퇴행성이 3%(6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술환자의 나이는 40~50대가 53%(191명 중 101명)에 달했으며, 수술 부위는 양측 엉덩이관절이 함께 손상된 경우가 43%(83명)로 가장 많았다.
강북힘찬병원 조수현 과장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현재 음주나 외상, 스테로이드제 남용 등이 가능성이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음주를 줄이고 대퇴부의 골절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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